#1 삼송빵집 청도점의 장점
1. 삼송빵집 체인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그 맛
- 삼송빵집을 처음 알게 된 게 2007년쯤, 그 즈음부터 주기적으로 먹던 맛이라 체인이 생긴다는 것에 조금 우려했었는데(그것도 청도에) 오픈하자마자 달려가보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본점에서 출장와서 레시피를 직접 가르쳐주시고 그렇게 몇 달을 상주하시며 만드시는데 그 맛이 그대로 이어져왔다. 덕분에 맛있는 빵을 청도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2. 반경 20~30km 내에 적수가 없을만큼의 가성비
-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커피와 그 가성비로 인근 커피숍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괜찮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운문댐 근처까지 가던가 길을 조금 돌려갔어야되는데 이 곳은 금천면사무소 인근에 위치하여 가장 핵심적인 장소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와 빵을 팔고 있다. 근처에 할머니댁이 있거나 운문댐에서 아이들과 놀러가려면 반드시 들려서 빵을 한 박스씩 사가길 바란다.
3.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성
- 처음에는 분명 소보로빵과 단팥빵, 대표메뉴인 옥수수빵 등의 종류가 가득했는데 이제는 맘모스빵부터 베이글, 카스테라와 각종 아기우유, 음료들이 가득해졌다. 청도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살아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인지, 본점 자체적으로 메뉴가 많이 개발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들를 이유가 더 많아졌다. 덕분에 우리 할머니 요새 살 찌고 있는데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특히나, 우리 아들이 빠졌던 황금달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황금달빵 사달라고 하길래 옥수수빵이 둥글고 노란색이라 달빵처럼 생겼지 하며 아이의 창의력이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황금달빵 메뉴가 있었다. 먹어보니 크리xx 도넛이 생각나는 맛이었는데 벅차오르는 감동이란...!!
#2 삼송빵집 청도점의 단점
1. 황금달빵의 부족
- 갈 때마다 일찍 안가면 품절되는만큼 조금 더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어쩌다 가서 2개정도 있으면 모두 쓸어오는데 그 때마다 알게 모르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분명 누군가는 또 헛걸음질을 하게 될테니. 물론 인구수가 적다보니 많이 만들 경우 재고가 쌓일 걱정을 해야되겠지만 100% 소비자의 입장이니 괜시리 단점으로 적어본다.
#3 삼송빵집 청도점의 총평
- 아마 청도군의 인구수가 줄어들어 가게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하게 방문할 것 같다. 할머니를 시작으로 아버지, 그리고 나와 내 아들까지 단골 손님을 만들었으니 벌써 4세대가 단골집으로 삼고 있는 빵집이다. 청도를 기준으로 청도읍과 산서에 있는 사람까지 와보라고는 말 못하지만 산동, 즉 운문댐이나 운문사, 매전면의 할머니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경우에는 꼭 한 박스씩 챙겨서 양 손 무겁게 지나가길 바랄만큼 좋은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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